내용요약 현행범으로 체포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로 측정
라스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라스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의 간판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32)가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소속 외국인 선수 라스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남구 신사동의 도로에서 라스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적발 당시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라스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라스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구단은 7일 입장문을 내 "수원FC 소속 라스 선수가 금일(7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을 팬 여러분에게 알려드린다"며 "라스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음은 물론 구단 관련 규정에 따라 합당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구단은 또 “평소 수원FC 구단과 라스 선수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본 사안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선수 관리를 통해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라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를 지냈고 2020년부터 국내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음주운전 이틀 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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