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늦은 밤 지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폐영식이 끝난 11일 늦은 시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11일 오전  LH서울지역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가운데 전단보강근(보강 철근)이 누락된 단지가 기존에 발표한 15개 단지를 포함해 총 20개 단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누락된 철근이 5개 미만이고,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다는 담당자들의 자체 판단으로 보고조차 안 됐다”며 “참담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망가진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첫 조치로 상임이사 5인 모두의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제 거취도 국토부 장관 등 정부의 뜻에 따르려고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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