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전, 구텍 선제골로 전북과 1-1 무승부
이민성 감독 "이순민, 원래 있던 선수 같아"
이민성 대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민성 대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팀 적으로는 우리가 더 나았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지난 시즌부터 전북과 맞붙어 4전 1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이기고 있다가 동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원정에서 잘 싸워준 것은 고맙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허용한 실점 장면을 되짚어 다음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잘 준비하겠다.

-구텍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렇게 잘해줄 것으로 생각을 못 했다. 부상 이후 회복 기간도 짧았다. 동계 훈련 기간에서 계속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전은 상대 수비진과 싸워주고, 버텨주면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이정택에 대한 평가는.

“너무 잘해줬다. 이정택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동계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 단 며칠 훈련하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원래 계획엔 이정택은 오늘 경기에 오지 않는 것이었다. 선수단 미팅도 다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안톤이 부상을 당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본인이 해왔던 포지션이라 완벽하게 해준 것 같다.”

-이순민은 대전에 오래 있던 선수 같다.

“마찬가지다. 팀에 잘 녹아들고 헌신적인 플레이가 대전에 꼭 필요했다. 이순민이 합류함으로써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모범이 되는 선수다.

-결과는 아쉽겠지만 전북을 상대로 결과를 얻어 고무적일 것 같다. 선수들한테 어떤 얘기를 했는지.

“우리가 팀으로 같이 싸우고 협업하는 부분에서 나았다. 개인 실력으론 전북이 퀄리티 높은 선수들이 많다. 작년엔 어수선했던 전북이었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이 오면서 플레이가 날카로워진 것 같다. 에르난데스가 복귀 못 한 시점이라,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더 좋은 팀 될 것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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