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현범, 후반 40분 동점골
"올해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
전북 현대 안현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안현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10분 남긴 상황에서 투입된다면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개막전 홈 경기에서 안현범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현범의 골은 후반 정규 시간 종료 5분전에 터진 귀중한 골이었다.

다음은 안현범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2만 명(2만4758명) 정도 찾아주신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선수단을 대표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약 1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됐다. 벤치에서 지켜보면서 들어가서 뭘 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 (이)동준이와 10분 이내에 게임체인저가 돼보자 하고 들어갔다. 말이 씨가 되었듯이 들어가서 무승부가 된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계속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데.

“사실 훈련 시에는 측면 수비수 역할을 소화한다. 공격수 훈련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기회를 받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 나는 전북이라는 팀에서 90분을 뛸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다른 역할을 맡는다면받아들여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번 경기를 보러 왔는데,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겠다. 오늘은 대전을 주제로만 얘기했다. 대표팀에 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지난 시즌 중반에 전북에 합류했다. 어느 정도 활약해야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은가.

“주전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겠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포항 스틸러스전은 2경기 다 내가 선발로 나섰다. 오늘 하루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전북은 어수선했다. 팬과 구단의 마찰도 있었다. 올 시즌 분위기는 어떤지.

“사실 그때는 적응하느라 외부 일을 잘 몰랐다. 올해 대표이사 및 단장님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김)진수 형 중심으로 똘똘 뭉쳐 올해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

류정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