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토크쇼 중 배우 나문희의 사연을 소개했던 훈훈한 장면이 공개됐다.

6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스페이스에서 만난 호박고구마 최애를 만난 문희&영옥 듀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해 개최된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2023 in 고양’ 공연 중 토크쇼 ‘임영웅의 스페이스’를 진행하는 모습 일부가 담겼다.

임영웅은 해당 영상에서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는 자신을 82세라고 밝히며, 남편을 갑작스레 먼저 떠나보낸 후 임영웅의 노래로 위로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호박고구마’의 사연자가 나문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임영웅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배우 김영옥과 함께 객석에 있던 나문희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임영웅은 “사연까지 보내주시고 내 노래로 위로를 받고 계시다고 하니 너무 뿌듯하기도 하고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나문희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자 나문희와 김영옥도 커다란 하트로 화답했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더욱 위로를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좋은 노래 많이 부르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문희 김영옥이 출연하고 임영웅이 OST ‘모래 알갱이’로 참여한 영화 ‘소풍’이 지난달 7일 개봉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