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언론사 취재·보도 업무 종사 경력자 신규 위촉
앞서 43년만에 첫 여성 수장 김윤정 사무총장 취임
문체부 로고. /연합뉴스
문체부 로고.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의 임기 만료·사임에 따라 중재위원 4명을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3년이며, 사임한 위원의 후임자는 전임자의 남은 임기를 승계한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돼 언론보도와 관련한 분쟁을 조정 및 중재하는 준사법적 독립기구다. 현재 전국 18개 중재부에 중재위원 90명으로 이뤄져 있다.

새로 위촉된 중재위원들은 성항제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과 한윤희 이데일리씨앤비 대표이사, 이상이 MBC 심의실 심의위원, 김치훈 한라일보 정치경제부장 등이다.

문체부는 "신임 중재위원들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7조 제3항에 따라 언론사의 취재·보도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했거나 언론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중에서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언론사 업무 종사 경력자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윤정 신임 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바 있다. 언론중재위 출범 후 43년 만에 여성이 사무처 수장에 오른 첫 사례다

이달 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 김 신임 사무총장은 국립목포대 사학과(현재 인문콘텐츠학부 역사콘텐츠 전공) 87학번으로 졸업 후 1999년 언론중재위원회에 입사해 광주사무소장, 조사 1팀장, 운영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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