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년간 '블라우'에 톡신 제제 공급
신제품 '뉴럭스' 브라질 진출 박차…남미 사업 확대 전망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메디톡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메디톡스가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 FARMACEUTICA S.A)와 5년간 총 7300만달러(약 980억원)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블라우 측에 신제품 뉴럭스를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5년간 공급하게 된다. 

블라우는 브라질 지역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유통 및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블라우스는 메디톡스의 기존 현지 파트너사 베르가모(Laboratorio Quimico e Farmaceutico Bergamo Ltda)를 인수했다. 블라우는 이후 메디톡스와 장기공급 계약을 타진, 전략적 협의로 이번 계약이 최종 체결됐다.

메디톡스는 블라우와의 계약 체결을 토대로 계열사 뉴메코가 국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브라질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20년 이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전문성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에 블라우가 깊은 신뢰를 보여줘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만큼 매우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모래스(Roberto Morais) 블라우 부사장은 “에스테틱 분야에 오랜 경험과 탄탄한 파이프라인, 우수한 R&D 역량까지 갖춘 메디톡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블라우는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메디톡스의 신제품을 공급해 에스테틱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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