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무더기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인 저축은행을 뜻하는 '88클럽'에서의 퇴출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사들 역시 이 같은 수순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저축은행의 2023년 순손실 합계는 2528억원으로 조사됐다. 2022년 순이익 합계 2005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순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5억달러 늘어나면서 석 달 만에 증가로 전화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은 4192억 5000만달러로 2월 말의 4157억 4000만달러보다 35억 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지난 1월과 2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은 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IBK저축은행이 중·저신용자를 위한 '사잇돌2' 대출을 연중무휴 로 운영한다. IBK저축은행은 2일, '사잇돌2' 대출을 365일·24시간 자동대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사잇돌2' 대출은 영업시간에만 신청할 수 있었다. IBK저축은행이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365일·24시간 신청이 가능하도록 확대 운영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사잇돌2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청 가능 대상은 소득증빙이 가능한 만 19세이상 근로자(현 직장 5개월 이상 재직, 연소득 1200만원 이상), 사업자(현 사업 4개월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세람저축은행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을 출시했다. 세람저축은행은 자원봉사자에게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는 '행복나눔 정기적금'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람저축은행 측은 "이 상품(행복나눔 정기적금)은 지난 2021년 안전운전과 친환경 차량이용을 장려하는 '착한운전 정기적금' 출시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행복나눔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4%이며 자원봉사증, 자원봉사확인서, 1365앱의 봉사참여실적 등 봉사활동을 확인할 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제2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채권 정리가 이슈로 대두하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연체율 비상이 걸린 제2금융권에 경공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우선 금감원은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첫 공동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예금보험공사·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검사협의체를 구성, 오는 8일부터 약 2주간 비교적 자산 규모가 큰 개별 새마을금고 4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2023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자산운용사 공모펀드가 ETF(상장지수펀드) 중심으로 지난해 급성장하며 최근 10년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482조 6000억원으로 이는 2022년 말(1397조 9000억원) 대비 84조 7000억원(6.1%)이 증가한 것이다.2023년 펀드수탁고는 924조 8000억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가 329조 2000억원(35.6%), 사모펀드가 59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애큐온) 역시 당기순이익 감소와 건전성 지표 악화 등을 피하지 못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지난해 결산 경영공시 분석 결과 당기순손실 합계는 5559억원이며 41곳이 순손실을 기록했다. 게다가 순손실 규모만 1000억원이 넘는 저축은행이 있는가 하면, 연체율이 23.36%까지 치솟은 곳도 확인됐다.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5대 저축은행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손을 잡고 공공기관이 리스나 렌트로 전기차(EV)를 이용하며 쌓은 배터리 리워드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일 현대캐피탈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수명과 효용가치 개선을 위한 배터리 기반의 금융 상품인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를 리스나 렌트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월납입금 부담을 낮주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근무를 시범 도입한다.SBI저축은행은 1일,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이달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 4일제는 1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주 4일제의 시범 도입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이 금융기관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당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28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전상황(2024년 3월)'이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PF사업장의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 및 확산되는 예외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금융업권의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부동산PF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금융기관의 PF대출은 증가세가 정체된 가운데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는 2022년 대비 수가 증가했으나 신규 투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업계는 정보통신산업(ICT) 제조업과 전기·기계·장비, 바이오·의료의 신규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2023년 신기술사업금융업자 현황 및 투자실적'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신기사는 총 172개 업체로 2022년 말(156개사)에 비해 16개사가 증가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란 시설대여업·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수출액과 물량 지수 모두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교역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19로, 직전 월보다 0.1% 상승했으며 2023년 같은 달 대비로는 4.3%가 올랐다. 또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증가 전환한 뒤, 9개월째 증가세다.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4.2%)이 수출가격(-0.1%)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2%대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나 2%대 물가 안착까지는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CCSI)는 100.7로 중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이는 농산물 가격을 비롯한 체감 물가 상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가 총 27만 6000여 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3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사망자 35만 2700명에 대한 상속인 조회서비스 이용은 27만 5739건(사망자의 78.2%)으로 집계됐다.'상속인 조회서비스'는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의 협조를 얻어 금융소비자인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2017년 사망자 28만 5534명 중 16만 5433명(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 움직임에 나서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국제 금시세는 트로이온스(T.oz, 약31.1g)당 2173.34달러로, 3.75그램(g)당 한화 35만 324.36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2일 역사상 최고치라 할 수 있는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약 29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의 위상이 약해지면서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은 물론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가격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가 농산물 가격 등과 체감 물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을 기록하며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이어갔으나 지수는 2월 대비 1.2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상승 전환 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달 하락 전환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쇼크의 여파로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를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제2의 저축은행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 합계는 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2년 말 1조 562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2조1181억원의 순익이 증발한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직전 년도인 2022년보다 11%가량 증가하며 실물카드 이용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 3000억 원으로 2022년(3조 1000억원) 대비 6.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일평균) 비중은 50.5%로, 지난해 처음 실물 카드 이용 비중을 넘어섰다. 모바일 기기 결제 비중은 2019년 38.6%에서 2020년 44.1%, 2021년 47.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5559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적립 확대, 고금리로 불어난 조달비용의 영향이 컸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 당기순손실의 합계는 5559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조 5622억원) 대비 2조 1181억원(135.6%)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작년 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13조 3000억원) 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업권의 지난해 말 부동산PF 잔액은 46조 1000억원, 증권업계는 7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조 8000억원, 1조 5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