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장 46분간의 혈투 1세트, ‘킹겐’이 끝냈다
일진일퇴 공방 2세트, 위기 넘긴 DRX 혈전 끝에 승리
LCK 서머 개막 2경기서 농심 레드포스와 혈전 끝에 승리한 DRX 선수단. 사진=LCK
LCK 서머 개막 2경기서 농심 레드포스와 혈전 끝에 승리한 DRX 선수단.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DRX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첫 승을 달성했다.

DRX는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LCK 서머 스플릿 개막 2경기에서 농심을 상대로 2:0으로 꺾고 개막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초반은 농심이 챔피언 상성으로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농심은 5분경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사냥에 나섰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합류한 DRX를 상대로 2킬과 함께 드래곤을 차지했다.

하지만 DRX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8분경 전령 싸움에서 전령 획득과 유지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며 농심에게 2킬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DRX의 핵심 챔피언인 ‘제카’ 아칼리와 킹겐 ‘케일’의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15분경 탑 1차 포탑을 먼저 철거한 DRX는 2차 전령을 획득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농심도 22분경 전투에서 드래곤을 내줬지만 상대 4명을 잡아내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고 반격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27분경 드래곤과 포탑을 교환하는 등 서로 성장에 집중했다.

32분경 농심이 ‘칸나’의 갱플랭크의 화약통 폭발을 이용해 상대를 밀어내며 4용을 획득하자 DRX도 2킬을 지불하고 곧바로 바론을 획득해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농심도 DRX가 미드 라인에 집중한 사이 탑 억제기를 철거하며 이득을 가져갔다.

양팀의 운명은 38분경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결정 났다. DRX가 치열한 전투 속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고 농심을 전멸시키고 미드, 바텀 억제기와 함께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42분경 바론 버프를 앞세운 DRX가 게임을 끝내기 위해 탑 라인으로 진입했지만 농심이 BDD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6분경 마지막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농심이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지만 DRX 킹겐의 케일이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상대를 전멸시키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양팀이 성장에 집중하며 신중한 라인전을 펼쳤지만 7분경 DRX가 드래곤을 처치한 이후 벌어진 바텀 소규모 교전에서 농심이 2킬을 획득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8분경 전령 싸움에서도 DRX가 전령을 획득했지만 ‘데프트’ 세나가 전사했다.

주도권을 잡은 농심이 미드와 바텀 라인을 압박했지만 DRX가 잘 막아내긴 했지만 14분경 농심이 DRX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템포를 올렸다. DRX도 2차 전령과 1킬을 획득했고 19분 경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DRX의 반격은 21분경 시작됐다. 탑라인에서 혼자 떨어져있던 BDD를 처치하고 바론을 사냥했다. 농심이 바론을 저지하기 위해 모였지만 제카의 아지르가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3명을 처치하고 바론을 획득했다. 농심도 24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3킬과 드래곤을 획득하며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29분경 바론에서 DRX가 승부수를 던지자 BDD의 포킹을 앞세운 농심이 DRX 3명을 처치하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국 DRX가 38분경 바론 전투에서 칸나를 잡아내고 바론을 획득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드래곤 전투에서 화염 드래곤 4스택을 획득한 DRX가 농신 4명을 잡아내고 2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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