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를 제안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내달 4일 오후 2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리는 CES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는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의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다"며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디"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며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9월 초저전력 반도체, 고효율 가전 등의 앞선 기술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신환경경영전략'을 강조하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 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 등도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수립과 이행,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 청정기술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초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CES 2023에서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choi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