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승민 IOC 위원, '2021 제5회K-스포노믹스 포럼' 축사 남겨
스포츠와 경제가 융합해 국가 발전 필요성 짚어
ESG, 스포츠 경영에 필수 요소임을 강조해
유승민 IOC 위원은 축사에서 스포츠의 경제적 힘을 강조했다. / 유승민 IOC 위원 제공
유승민 IOC 위원은 축사에서 스포츠의 경제적 힘을 강조했다. / 유승민 IOC 위원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에서 열린 '2021 제5회K-스포노믹스 포럼' 축사에서 스포츠의 경제적 힘을 강조했다. 대한탁구협회장이자 IOC 위원으로서 얻은 풍부한 국제적 경험을 빗대 스포츠와 경제가 잘 융합해 국가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힘주었다. 
 
유승민 의원은 "스포츠 선수로서 그리고 국제스포츠 행정가로서 경험해 보고 느낀 결과,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스포츠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는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차원의 경제 성장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가 대세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필수 요소라는 점을 짚었다. "큰 힘에는 큰 책임감이 필요하듯 우리는 이제 무한한 힘과 가능성을 가진 스포츠를 이용한 경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라며 "동시에 ESG 즉 환경적, 사회적, 지배 구조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결과론적으로 스포츠를 이용한 지속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스포츠가 ESG 경영에 필수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6월 3일 유승민 IOC 위원이 대한체육회를 방문했다. / 연합뉴스
유승민 IOC 위원은 스포츠가 ESG 경영에 필수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6월 3일 유승민 IOC 위원이 대한체육회를 방문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유승민 의원은 K-스포노믹스와 같은 양질의 포럼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5회 K-스포노믹스 포럼의 핵심 주제인 ESG와 스포노믹스의 미래는 스포츠 산업 전문가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와 양질의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주제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스포노믹스 행사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탁구요정’ 신유빈(17)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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