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국, 일본 10-3으로 꺾고 여자 컬링 우승
2018년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 설욕 완벽 성공
2018년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 설욕 완벽 성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사상 첫 올림픽 컬링 금메달에 도전했던 일본이 영국의 벽에 막혀 좌절됐다. 반대로 4년 전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빈손에 그쳤던 영국은 설욕과 함께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영국은 2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결승에서 일본에 10-3으로 이겼다. 영국이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4위에 그친 영국은 이번 베이징에서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당시 영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일본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앞선 풀리그에선 10-4로 이겼는데, 이 승리 덕에 4강에 진출했다. 영국은 일본, 캐나다와 나란히 5승 4패를 기록했다. 드로샷챌린지(DSC)를 통해 토너먼트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을, 결승에서는 일본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아시아 첫 올림픽 컬림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일본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이다. 게다가 아시아 최다 메달 국가가 됐다. 평창 대회 동메달에 이어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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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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