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대한밴드레슬링대회 개최
밴드레슬링, 레슬링 동작을 기초로 한 생활체육 활동
대한레슬링협회, 종목 다변화 위해 노력
대한레슬링협회가 레슬링의 다변화를 위해 '밴드레슬링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대한레슬링협회가 레슬링의 다변화를 위해 '밴드레슬링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대한레슬링협회가 레슬링의 다변화를 위해 '밴드레슬링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레슬링협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7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및 제2회 대한밴드레슬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대한밴드레슬링대회는 지난해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초등부 시범경기로 첫 선을 선보였다. 당시 9개 시도 49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밴드레슬링은 레슬링 동작을 기초로 한 생활체육 활동이다. 누구나 손쉽게 레슬링을 즐길 수 있다. 양 선수가 각각 13개의 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밴드 탈착 시 신체 부위별로 점수를 부여하며 경기 시간 1분 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대한레슬링협회는 밴드레슬링을 통해 전문선수 육성으로 한정돼 있던 레슬링 종목의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즐기며 체육활동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잠재된 재능을 키워 전문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고자 생활스포츠와 학교 스포츠클럽의 다변화도 시도 중이다. 밴드레슬링은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인왕초등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제2회 대한밴드레슬링대회' 개최를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연계된 선순환의 선진 스포츠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레슬링협회는 레슬링 발전의 시작점인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Again 1976'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새로운 세대의 레슬링 발전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과 레슬링 생활체육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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