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설영우, 적십자사에 160만 원 기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 공헌 및 지역밀착활동(CSR)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로고인 'U-WAVE'를 공개했다.
울산의 CSR 활동을 대표할 U-WAVE 로고는 지역사회와 팬을 상징하는 'You(U)' 그리고 울산의 상징 중 하나인 '파도(WAVE)'의 합성어다. 구단이 지역사회와 함께해 긍정적인 큰 파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시즌 '발달장애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ESG 챌린지', '사회취약계층 대상 여가활동 지원 및 축구 나눔 캠페인'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일본프로축구 J리그는 CSR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 중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SDG' 활동으로 10년 연속 J리그 내 지역 기여도 1위 구단으로 선정됐다.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이 지난 2015년부터 '어깨동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밀착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 울산도 앞으로 U-WAVE 캠페인을 앞세워 다양한 사회 공헌, 지역밀착, ESG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 로고 발표에 대해 "해외 명문 구단들은 이미 별도의 CSR 프로젝트, 비영리 복지 재단 운영을 통해 CSR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울산의 적극적인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번 'U-WAVE' 프로젝트 로고를 고안했다"고 알렸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로막혔던 지역과 스킨십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지역사회와 더 깊게, 다양하게 소통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사무국 임직원은 U-WAV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8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가 주관하는 사랑의 빵·쌀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울산 임직원들은 독거노인 취약계층에 직접 만든 카스텔라와 쌀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7월 14일에는 설영우(24)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16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울산양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의 특별석 관람권과 기념품 구입에 쓰인다. 설영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은 체험활동이나 야외활동을 할 시간이 많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축구를 하며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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