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기록
박민지를 4타 차이로 꺾어
홍지원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제공
홍지원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홍지원(22)이 난코스에서 펼쳐진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홍지원은 28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명 선수인 그는 시즌 3승의 박민지(5오버파 293타)를 4타 차이로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난코스로 유명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게 큰 의미다. 우승 상금 2억5200만 원을 받았다.

홍지원은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예선 탈락하면서 골프를 그만 두고 싶다고 했는데 격려해주신 프로님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경기 내내 마음 졸인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안정적인 경기 스타일이어서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정윤지와 하민송, 김수지는 공동 3위(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에 올랐다. 박지영(26)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6위(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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