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미가 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KLPGA 제공
황정미가 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KLPGA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황정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황정미는 3일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0언더파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지난 2017년 김지현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성공시켜 10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데뷔해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시드를 잃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확 달라졌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위 김수지(10언더파 134타)에 1타 차 앞서며 생애 첫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예원과 배소현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 자리했다. 지한솔과 한진선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유해란은 공동 35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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