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차 연장에서 4m 버디 퍼트 성공
"연장에서 이긴 건 처음이라 믿기지 않아"
서요섭이 미소를 짓고 있다. /KPGA 제공
서요섭이 미소를 짓고 있다.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서요섭은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황인춘, 함정우와 동타를 이뤘다. 그는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전을 3차례나 치른 끝에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을 받았다.

서요섭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장에서 이긴 것이 처음이라 믿기지 않는다. 최근 마무리가 아쉬워서 상위권에 있다가도 내려오곤 했는데 이겨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올해 남은 대회도 이 감각을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강예린과 백년가약을 맺은 함정우는 결혼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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