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해커의 공격을 받아 유튜브 채널 서비스가 중단됐던 한국관광공사가 채널 복구 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채널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 your Korea)'는 해커의 공격을 받아 1일 오후 7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된 후 복구됐다. 

이매진유어코리아는 ‘범 내려온다’ 등 '필더리듬오브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구독자 수는 약 51만 명으로 전 세계 관광공사(청)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가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신규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을 10월 중순 공개할 예정이라며 해킹에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응방안으로 두 기관은 해커의 공격을 받으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해킹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측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긴급 통신망(Hotline)을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해킹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보조계정을 신설하여 위기상황 발생 시 보조계정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사 허현 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