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곤자가대는 NBA 전설 존 스탁턴의 모교
여준석은 이현중에 이어 4년 만에 NCAA 합류
여준석. /곤자가대 홈페이지
여준석. /곤자가대 홈페이지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농구의 미래 여준석(21)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명문 곤자가대학교 유니폼을 입는다.

곤자가대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여준석의 선수단 합류 사실을 전했다. 키 203cm의 여준석은 용산고 재학 시절부터 성인 국가 대표팀에 뽑히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는 한국 농구 선수 역사상 운동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도 평가된다.

여준석은 선수단 훈련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지만, NCAA 경기에는 2학년이 되는 다음 시즌부터 나선다. 국내 농구 기대주가 NCAA에 합류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현중(23)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모교 데이비슨대에 입학한 지 4년 만이다.

곤자가대는 WC(West Coast) 컨퍼런스 소속으로 2022-2023시즌 16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NBA 정규리그 어시스트(1만5806개), 스틸(3265개) 누적 통산 1위인 전설적인 가드 존 스탁턴(60)의 모교이기도 하다.

여준석은 "제게 정말 큰 기회가 왔다. 곤자가대의 식구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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