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씨스포빌의 부당해고 및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봐주기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성모 씨스타 11호 선장은 씨스포빌로부터 부당해고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저희는 정규직이지만 매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하루 14~16시간가량 되는 초과근무가 발생하는데도 10년간 월급을 올리지 않고 시간 외 수당만 늘리는 계약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환경을 바꿔보고자 노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에서 생산한 식품 359건(3236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년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도 수입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분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306건(3186톤)의 식품에서 집중적으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해양수산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와 관련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0일 수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한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오염수 해양방류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측은 오염수 방류 이후 해수부의 조사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도쿄전력이 2차 방류를 시작한 후 방류구 인근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소병훈 농해수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해양수산부 출연연구소 3곳의 채용비리, 연구비 및 출장비 횡령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올랐다.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해수부 출연연구소 세 곳은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면서도 "그런데 출연연구소 세 곳의 비리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이 발표한 PPT 자료에 따르면 군사기밀을 유출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연구원 A씨는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연구원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징계 받은 직원 10명 중 1명은 표창 덕에 징계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표창장이 징계 감경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7월) 총 3116개의 표창이 수여됐는데, 공사 정규직이 6364명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이 표창을 받은 것이다.연도별 표창 수는 △2019년 650개 △2020년 726개 △2021년 805개 △2022년 814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공기관 중 환경분쟁 발생 다발 기관 2위를 차지했지만 분쟁 예방을 위한 교육에는 단 한 차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한 환경분쟁은 총 61건으로 환경분쟁 발생 다발 공공기관 2위”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공공기관‧공기업 분쟁사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도로공사가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61건으로 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공원공단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 의원들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조건부 협의’ 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현했다.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의 역할을 언급하며 개발 사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국립공원을 잘 관리하고 지켜줘야 할 환경부가 그동안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가 2023년도에 조건부로 협의를 해줬다”며 “대단히 아쉽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둘째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국정감사도 첫 주와 마찬가지로 현안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고성과 거친말 등이 오가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의원들과 증인 간 고성과 신경전 등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국감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의원님은 국감 위원으로 품격을 지키세요”1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된 김문수 경사노위원장과 노웅래 민주당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재해 보상신청 기간 장기화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환노위 국감에서 이수진 야당 간사는 최근 MBC 방송에서 공개된 파킨슨병 산재 신청자의 사연을 언급하며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보상 판정 기준 역학조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007년 33살에 파킨슨병을 판정받은 A씨는 10년 후인 2017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지만 2019년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후 4년간 법정 소송에 따라 1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일터와 근로자 생활에 안정을 드리기 위한 고객감동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23일 근로복지공단 등을 대상으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퇴직연금 기금제도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박 이사장은 “올해에는 산재보험 노무제공자 전속성 요건 폐지에 따라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제도 안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7월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면서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여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최근 5년 동안 산업재해지정 의료기관 중 휴‧폐업한 곳이 7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산재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8월) 산재지정 의료기관 중 휴‧폐업한 기관은 750곳으로 확인됐다.△2019년 144곳 △202년 136곳 △2021년 95곳에 이어 지난해에는 103곳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도 227곳이 문을 닫아 이미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수협중앙회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20일 농해수위는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향해 "일본이 방류를 결정하고 방류하기까지 기간이 꽤 길었는데 수협중앙회는 무얼했냐"고 질타했다.이날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노 회장이 진해수협 조합장 시절 원전오염수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회장이 된 후 태도를 바꿨다고 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수협은행이 지난 2020년부터 ‘어업인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여신업무 규정’을 도입하고도 지난 4년 동안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향해 수협은행 대출의 전반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앞서 수협은행은 어업인의 복지상향과 금융비용 경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어업인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대상 대출을 정책자금에 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체결한 계약의 70%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향해 투명성 있는 계약처리를 주문했다.서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6년동안 체결한 수협의 전체 계약 3939건 중 70%인 2743건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연도별 수의계약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환경부로부터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19일 환경부 소속 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문제를 두고 대구환경청장을 질타했다.임이자 환노위 여당 간사는 “(영풍제련소가) 통합환경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환경부에서 점검한 위반 적발 93건 중 통합허가 이후에만 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며 “봉화군에서 적발한 것도 1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오늘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화학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막상 화학사고에 대비해 대응해야 하는 지자체는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년 화학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사상자도 줄지않고 있는데, 지자체는 무관심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화학물질안전원은 관리를 안하는 것인가, 관리 의무가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이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화학사고 대응 계획 및 조례 재정현황'에 따르면 지자체는 지역 화학사고 대응계획과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를 겸비하고 있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기업들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지방환경청들의 관리‧감독과 대처가 미흡하다고 질책했다.18일 환경부 소속 기관들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기업들이 배출하는 폐기물과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임이자 여당 간사는 HD현대오일뱅크의 사례를 언급하며 환경부가 폐기물 처리‧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HD현대오일뱅크가 페놀 등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배출해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올해 3월, 법인인 피해자 A씨는 거래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텔레그램으로 보내온 ‘정산금이 맞지 않으니 확인해 달라’는 메시지에 속아 계좌정보를 제공했다.이후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의 기업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8억원을 무단 이체해 자금을 편취했다. 피해자는 뒤늦게 신고했지만 돌려받은 환급금은 1만4000원에 불과했다.지난해 1월에는 피해자 B씨가 검찰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억1400만원을 송금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부산의 학교급식 종사자 채용미달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가운데,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부산교육시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교급식실 종사자에 대한 상황이 분기별로 다르지만, 올해 4월 부산의 경우 학교급식 종사자 채용미달 비율이 50%에 가깝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확인한 바로는 조리직에 있는 근로자들은 아파도 병가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질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두 명의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해 중학교 졸업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여학생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전교회장을 하고 성적도 가장 우수했던 여학생이 두 선생님의 지속적인 폭언과 모욕, 정서적 학대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정신과 치료 후에도 그 괴롭힘이 지속돼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조 의원에 따르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