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서 일본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로 가공한 식품 수입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농산물은 사줘도 우리 농민 쌀은 못사주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인 것 처럼 알려지면 국민들이 고통과 시련을 감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이 대표는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 같이 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야당 소속 교육위 위원들은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11일 열린 교육위 국감서 김영호 야당 간사는 이날 불출석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설민식 한경국립대 교수 등에 대해 "이 3명을 국민들은 교육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불출석 사유를 보면 대한민국의 교육자가 맞는지, 마치 범죄를 일으킨 기업인들이 꼼수를 통해 해외로 도피하는 모습이 생각난다"고 강하게 비판했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야당 위원들 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한화진 “환경규제 혁신해나갈 것”11일 환노위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 장관은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환경정책 목표는 확고히 유지하면서 민간혁신을 유도하고 현장 이행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환경규제를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산업 규제완화 기조에 따라 환경부 역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규제를 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학생마약사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교육부가 구성한 ‘학교 마약예방교육 전문위원회’ 회의는 9개월 간 두 차례 개최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학교전담경찰관의 마약범죄 특별예방교육을 전국적으로 9000건 이상 실시했지만 학생마약사범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학생마약사범 검거현황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검거된 학생마약사범은 380명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 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최근 5년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가 교육시설이 국유지를 무단 점유했다는 이유로 시‧도교육청에 부과한 변상금이 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로 납부한 변상금은 3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 등 제도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르면 소유권 등 양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 교육청 등이 국유재산을 사용할 때, 취득계획을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농협에서 대형 횡령사고가 적발되기까지 평균 3년이 넘는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회수율은 저조했다. 이에 따라 내부통제 정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횡령사고는 △지역 농‧축협에서 563억원 △농협은행에서 31억원 등 총 5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회수율은 59%에 불과해 약 244억원이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횡령사고가 적발되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1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791곳을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상임위는 △외교통일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이다.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는 앞 다퉈 ‘민생 국정감사’, ‘경제 국정감사’를 강조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정감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내용들을 신문하기 위해 관련 증인들을 대거 채택했다. 4일 국회 농해수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증인 25명과 참고인 19명 명단을 확정했다. 앞서 농해수위는 지난달 21일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한 바 있지만 여야 간사 합의 하에 변경된 일정 등을 재의결했다. 농해수위 국정감사 일정은 오는 11~13일, 16일, 20일, 23일,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농해수위가 확정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내용을 확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현재까지 학교급식 노동자 총 113명에 대한 폐암이 산업재해로 승인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학교급식실 경력 10년 미만인 노동자는 산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학교 급식실에서 12년 동안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산재가 처음으로 인정된 후 지금까지 총 113명의 노동자가 산재 인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강득구 의원실이 제출받은 판정서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산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난해 12월 인천 소재 지하상가 통로에서 13세 소년 2명이 노숙인이 자신들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이유로 취임 중인 노숙인의 이불에 불을 붙여 살해를 시도했다가 인근 행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올해 3월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고모가 태블릿PC를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12세 소년이 고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처럼 14세 미만 촉법소년이 저지른 강력범죄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적극적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낙동강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석포제련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박영민 영풍그룹 대표이사와 배상윤 영풍석포제련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관련’에 대해 신문하겠다고 확정했다.경북 봉화군 소재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 동안 낙동강 상류 오염 등과 관련 환경부와 지자체로부터 90여 차례가 넘는 행정처분을 받아왔다.2019년에는 환경부 점검서 오염방지 시설을 거치지 않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 및 이용한 사실과 방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홈쇼핑에서 유통된 위조상품이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공영홈쇼핑은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중지 등 조치만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제출한 ‘공영쇼핑 위조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다와 구찌, 몽클레어, 에르메스, 뉴발란스, 나이키 등 총 419건의 위조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공용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농축수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규제 대상임에도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가 한해 수천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HDC 신라)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억1587만 6456매로 확인됐다.코로나19 로 한동안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는데도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1억매를 훌쩍 넘긴 것이다.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8843만 8000여매에 달했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시멘트 업계가 소성로의 연료로 기준 유연탄을 대체해 폐기물을 활용하면서 유해물질 배출량도 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 공장 소성로가 밀집돼 있는 강원도만 대기관리권역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는 2020년 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고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원을 관리하고 규제하고 있다.현재 대기관리권역으로 정해진 곳은 △서울특별시 전지역 △인천 (웅진군 제외 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대학의 총장직선제가 구성원 간의 불평등한 투표비율 등을 두고 ‘무늬만 직선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대학교 38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실시한 국립대학 총장직선제 학내구성원 투표비율’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교원은 72.55%, 교직원‧조교 17.52%, 학생 10% 미만 등으로 나타났다.대학 총장을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구성원 간 투표비율 차가 커 교원의 투표 결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불법 면세유를 팔아 단기간에 거액을 탈세하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주유소’가 올해 상반기에만 40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용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먹튀주유소’는 42건으로 확인됐다. 탈루세액은 76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먹튀주유소’가 실질적인 사장이 아닌 ‘바지사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잠적하면서 실제 탈세를 주도한 인물에 대한 추징도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먹튀주유소는 불법으로 빼돌린 면세유 등을 구입해 단기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해 있는 동안 홍익표 3선 의원이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는 우원식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졌다.홍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84표)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해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다.결선투표에서 선출된 홍 신임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임명동의가 지연되면서 사법부의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당초 지난 25일로 예정돼 있던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원내지도부 총사퇴 등의 여파에 따라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불발됐다.이를 두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사법부 수장 공백이 결국 현실화 됐다”며 “가장 큰 문제는 주요 재판 지연으로 중대 사건 심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경기 부천시 범박동(계수·범박 재개발구역) 일원에 위치한 ‘일루미스테이트’ 보류지 59세대를 분양 중이다.‘일루미스테이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59세대가 보류지 분양분으로 분양된다.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으로 보통 최고 입찰가 경쟁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루미스테이트’의 경우, 청약홈을 통해 입주자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관세청의 불법성분 적발건수가 9년새 2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분석을 담당하는 인력 증원은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각 세관분석실이 적발한 불법성분은 2013년 1387건에서 2019년 2633건, 2020년 2761건, 2021년 3940건, 2022년 3465건으로 증가했다.특히 마약류의 경우 2013년 795건에서 2022년 3315건으로 4배 가량 급증했는데, 지난해 적발된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