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역대급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유보통합에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예산을 교부금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자체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8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조원 세수펑크가 지금 교부금 감소로 직격탄이 됐다. 부산의 경우 예상액이 5966억원 정도"라며 "3분기가 지났고 4분기에 집행하려고 한 예산 중 이정도가 펑크가 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교육청 예산은 70% 이상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방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논의가 지난 17일에 이어 연일 뜨거운 감자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올랐다.1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충북‧충남대학교와 각 대학병원 총장 등이 출석해 충북, 충남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날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국립대학병원의 소관부처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기정사실화 하면서도 야당과 합의하지 않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조달청이 아스콘에 대한 입찰 경쟁력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조달청은 레미콘과 아스콘 등 주요 관급자재의 공급안정성과 경쟁성강화를 위해 조합 중심의 독점적 공급구조를 타파하고 계약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조달청에 따르면 아스콘 연간 MAS 계약 사업실적은 2022년도 기준 2조1000억원이며 MAS 계약 사업조합 26개 중 전직 조달청 직원이 소속된 조합은 1개이다.아울러 조달청은 아스콘 MAS 제도와 관련 업계, 수요기관 및 관계부처의 의견 수렴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의 일부 지방고용노동청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등 2차 가해를 입힌 사례들이 공개됐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 환노위 위원장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지방고용노동청을 대상으로 "지방청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해 지방청 조사과정에서 2차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제보됐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이 전한 사례에 따르면 일부 직장 내 성비위 피해자들은 지방청을 찾아 "뭘 이런일로 여기까지 오냐", "이정도 증거로 성희롱이라고 판단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사회적 대화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7일 경사노위 등을 대상으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중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동계가 논의에 참여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5월 금속노련 간부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일 지원하기 위해 고공농성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직원에 대해 내리는 징계 수준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진공 징계위원회는 지난 2월, 직원 5명에 대해 신체적 언어적 성희롱을 해온 과장급 A씨에 대해 6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징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용역 근로자 하급 여직원 5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자신이 전공하지 않은 교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교사의 처우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 상치교사는 △2021년 816명 △2022년 802명 △올해 839명으로 확인됐다.교육현장에서는 수십 년째 만연해 있는 상치교사 제도가 헌법에 보장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2000년에 이미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바 있지만, 관행은 쉽게 사라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16일 기상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일명 ‘기피아’라고 불리는 기상청 출신 퇴직 공직자들이 취업한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7월) 기상청 퇴직자 재취업 업체와 기상청이 맺은 계약 내역’에 따르면 총 6개 업체와 2개 산학협력단이 43건, 약 102억원 상당의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계약 중 81.4%인 35건은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계약이었는데, 일각에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2024년도 기상청 R&D 예산이 17%이상 삭감된 것과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기상청이 기후변화 사업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내년도 기상청 R&D 예산은 약 1009억원으로 올해 1223억원 편성된 것과 비교하면 약 17.5% 삭감된 수준이다.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약 22.7% 감액됐다.특히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R&D 예산을 정부 총지출의 5%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예산안에서 정부 총지출 대비 R&D 예산의 비중(3.9%)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이 올 한 해 기후에 대해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나 멈추지 않는 기후위기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듯 했다"고 비유했다.16일 기상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희동 청장은 국감 질의에 앞선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유 청장은 "올해 여름 태풍 ‘카눈’은 1951년 태풍 관측이례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했고 지난해부터 올봄까지 이어진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이 끝나기도 전에 장마철에는 많은 비로 홍수가 연이어 발생해, 남부지방은 강수량 1위를 기록했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16일 기상청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기상청을 향해 더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예보 등을 주문했다. 또 주요 연구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 등도 언급됐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의 ‘초단기예보’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예보는 예보지역을 5km 간격으로 나눠 전국을 3500개로 쪼갠 후 1시간 단위로 사흘 치 예보하는 것을 나타낸다.윤 의원은 “일본의 경우 단기예보는 최소 현 단위로 나누지 저희처럼 읍면동 단위로 나누지 않는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첫 주를 마무리 했다. 이번 주 국정감사는 나흘 간 이어졌는데, 여야는 국정감사에 앞서 '민생국감'을 강조하며 '정쟁보다는 민생'을 외쳤다. 하지만 국감 시작과 동시에 상임위 곳곳에서는 여야 의원들 사이 고성과 신경전이 이어지는가 하면 파행을 빚는 사태도 발생했다. ◆ "장관님 등받이 갖다드리길" 10일 국토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국토부는 국정감사 전 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국정감사 도중 건강문제 등으로 이석한 것과 관련 농해수위 일부 위원들은 유감을 나타냈다.12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 피감기관장 자격으로 '목깁스'를 한 채 출석했다.이 회장은 국정감사에 앞서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에게 허가를 구하고 양당 간사의 협의 하에 이석을 허가받았다.다만 일부 농해수위 위원들은 농협의 태도를 지적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목에 두른 깁스가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진다"면서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농협이 운영하는 가맹사업 곳곳에서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거래상대방 구속 등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필수품이란 브랜드 동일성 유지를 위해 반드시 본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은 이런 ‘필수품’에 대해 “본사가 빨대부터 휴지, 손 소독제, 포크 등 원부자재까지 무분별하게 필수품으로 지정해 가맹점주들에게 고가로 구입을 강제하는 관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윤재갑 의원실에 따르면 농협은 △농협목우촌의 또래오래 △농협 홍삼 한삼인 △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폭염 속 근무를 이어가다 폐색전증 등으로 사망한 직원과 관련 코스트코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12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열린 환노위에서 조민수 코트스코코리아 대표는 “직원들이 돌아가시는 부분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표이사로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잘 준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는 폭염 속 근무를 이어가던 20대 청년이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사망 3일 전까지 하루 4만보를 걸었던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자는 그간 인사청문회에서 ‘주식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비공개회의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자는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저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말했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p 차이로 이겼다.내년 4월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일각서는 '윤석열 정권의 패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서구청장 선거 관련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애써 속내를 감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결과 진교훈 후보는 56.5%를 득표해 39.5%를 득표한 김태우 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서 '주 최대 69시간' 논란을 일으킨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설문지 제출을 둘러싸고 국감 질의 시작과 함께 여야 공방이 일었다.12일 국회 환경노동 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근로시간은 설문조사 결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투명하게 설명 드리고 보완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노동부 근로시간 개편문제와 관련 설문조사가 끝났고
권력은 크던 작던 동일한 속성을 지닌다.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못마땅해 하고 불편해 한다. 불편함은 상대를 배척하고 절멸하는 폭력으로 이어진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뒤 저지른 일 가운데 분서갱유(焚書坑儒)를 빼놓을 수 없다. 자신의 위엄과 업적을 훼손하는 비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오만함은 지적 자산이 축적된 책을 태우고 학자를 흙구덩이에 파묻는 만행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은 2대를 못가 14년 만에 단명했다. 언로를 막고 전체주의를 강요한 예정된 결과다.나치 역시 책을 불태움으로써 획일적 체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영풍석포제련소가 올해 환노위 국감서 또 다시 증인으로 불려나온다. 환노위 관계자는 증인 채택과 관련한 이유를 “개선점이 명확치 않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규제를 어긴점이 있다”고 말했다.‘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을 오염시킨 주범’, ‘봉화 주민들을 불모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영풍 공화국’ 지난해 환노위 국정감사에 소환된 영풍석포제련소를 두고 환노위 위원들과 경북도 의원, 환경단체들은 이 같이 말했다.53년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 잡고 있는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 동안 낙동강 상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