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전에만 3골 폭발
사카 멀티골 기록
벨링엄, 스털링, 래시포드도, 그릴리쉬 득점포 가동
부카요 사카(오른쪽)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부카요 사카(오른쪽)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주포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 최전방에 섰고, 라힘 스털링(28), 메이슨 마운트(23·이하 첼시), 부카요 사카(21·아스널)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2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호흡을 맞췄다. 루스 쇼(27), 해리 매과이어(29·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28·맨체스터 시티), 키에런 트리피어(32·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백 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28·에버턴)가 꼈다.

잉글랜드는 이란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35분 측면 공격이 효과를 봤다. 선제골로 이어졌다. 잉글랜드 첫 골의 주인공은 신성 벨링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쇼의 좋은 크로스가 올려왔고, 벨링엄이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잉글랜드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43분 코너킥 장면에서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사카가 지체하지 않고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2-0이 됐다.

잉글랜드는 이란을 5-1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46분 3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장면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전반전에만 3-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잉글랜드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17분 사카가 4번째 골을 일궈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후반 20분 잉글랜드는 이란의 일격에 한 방을 허용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메흐디 타레미(30·포르투)의 움직임을 놓쳤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지며 4-1이 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에릭 다이어(28·토트넘 홋스퍼), 마커스 래시포드(25·맨유), 필 포든(22), 잭 그릴리쉬(27·이하 맨시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이후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5-1을 만들었다.

후반전 막판까지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45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칼럼 윌슨(30·뉴캐슬)이 기회를 잡았다. 욕심 내지 않고 박스 안에 자리잡은 그릴리쉬에게 패스를 건냈다. 이어받은 그릴리쉬가 손쉽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6-1을 일궈냈다.

후반전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수비 집중력의 아쉬움이 남았다. 코너킥 장면에서 반칙이 선언됐고,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타레미에게 PK 실점을 하며 6-2로 경기를 마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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