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 7분, 13분 연속 실점
전반 29분 히샬리송에게 추가 실점
전반 36분 역습 장면에서 파케타에게 실점... 0-4
벤투호가 전반전 이른 시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연합뉴스
벤투호가 전반전 이른 시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벤투호가 전반전 이른 시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전반전으로 0-4로 마쳤다.

벤투호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최전방을 맡았다. 이재성(30·마인츠)과 황희찬(26·울버햄턴 원더러스)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33·알 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30·전북), 김영권(32·울산 현대), 김민재(26·나폴리), 김문환(27·전북)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2·알 샤밥)가 꼈다.

이른 시간 골을 내줬다. 전반 7분 하피냐(26·바르셀로나)의 드리블 돌파에 왼쪽 측면 수비가 붕괴됐다. 반대쪽에 위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에게 공이 넘어갔고, 주니오르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며 선제 실점했다.

브라질의 공격력은 강력했다. 전반 13분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이 박스 안에서 히샬리송(25·토트넘)에게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PK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0-2가 됐다.

0-2로 리드를 내준 뒤 벤투호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17분 황희찬의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알리송 베커(30·리버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히샬리송에 움직임에 중앙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패스를 준 뒤 수비 진영 사이로 침투하는 히샬리송의 움직임을 놓쳤고, 그대로 실점하며 0-3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전반 36분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역습 장면에서 비니시우스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며 0-4가 됐다.

전반 49분 이번에도 역습 장면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히샬리송이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침투했고, 유효슈팅까지 허용했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추가 실점 없이 0-4로 전반전을 마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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