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8경기 연속 침묵
평점 4... 팀 내 최저 평점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안면 보호대(마스크)를 던지며 투혼을 발휘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리그 무득점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손흥민의 침묵에 토트넘 홋스퍼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0-2로 무릎 꿇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상대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반 40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반 페리시치(34·크로아티아)가 쇄도한 뒤 크로스를 올려줬고,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애슐리 영(38·잉글랜드)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0-0으로 맞은 후반 5분 선제 실점했다. 위고 요리스(37·프랑스) 골키퍼의 실책이 터져 나왔다. 더글라스 루이스(25·브라질)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고, 이후 요리스 골키퍼가 확실하게 쳐내지 못하면서 기회를 내줬다. 결국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7·아르헨티나)에게 골을 허용하며 0-1이 됐다.
후반 27분 추가골을 내줬다. 상대 압박에 볼을 뺏기며 역습을 허용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루이스를 놓쳤다. 그대로 실점하며 0-2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토트넘은 두 골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슈팅조차 못한 채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잉글랜드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평점 4를 부여했다. 실책을 범한 요리스 골키퍼와 똑같이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공격진에서 침묵한 케인과 브리안 힐(22·스페인)도 평점 4를 마크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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