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만 예방을 위한 대국민 걷기 실천 캠페인을 한 달 간 펼친다.복지부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기념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개발원)과 함께 ‘지자체 합동 비만 예방 캠페인’을 22일부터 6월30일까지 운영한다. 전국 185개 시·도청 및 보건소도 온·오프라인 합동 캠페인에 참여한다.이번 캠페인은 비만 예방 슬로건인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를 주제로, 일상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슬로건은 일상에서 걷고,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봄철 활동량이 늘어나면 증가하는 부상이 있다. 바로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다.십자인대는 무릎 내부에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2개가 십(十)자 모양으로 가로지르는 형태를 하고 있다. 종아리 안쪽에 있는 정강뼈가 앞뒤로 심하게 움직이지 않고 뒤틀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활동량이 늘어나는 5월, 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기다 발생하는 무릎 부상, 인대파열에 대해 주의해야 할 내용을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로부터 알아봤다.◇ 갑자기 가해진 무릎 충격, 십자인대파열 주의흔히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30대에 성인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유전적 영향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젊은 나이에 진단된 성인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와 이현석 전문의 연구팀이 30대~60대 성인 당뇨병 환자 1만348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을 비교하고,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적 위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척추는 마치 기둥처럼 우리 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가 하면 신체의 노인성 변화, 잘못된 자세로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일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있는 ‘척추전방전위증’도 그 중 하나다. 이는 걸음걸이에 변형을 가져오고 다리 저림까지 동반하곤 한다.척추전방전위증은 매년 20만명이 의료기관을 찾는 척추질환이다. 이는 위쪽의 척추가 그곳에 인접하는 밑의 척추에 비해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밀려나간 상태를 말하며, 허리의 아래쪽 부위(제 4 요추)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지난 4일부터 등산객에게 징수하던 사찰 관람료가 면제됐다. 하지만 날씨도 풀렸으니 가볍게 산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등산은 강도가 높은 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산 중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특히 기온차가 큰 5~6월은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등산 중 사망은 실족 사고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등산 중 사망 사고는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발생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정부가 사회적 고립으로 홀로 숨을 거두는 ‘고독사’ 사망자 수를 오는 2027년까지 현재보다 20% 줄이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최초로 내놨다.이를 위해 중앙·지역에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하고, 통합사례관리사 인력을 늘린다. 실태조사를 1년 단위로 실시해 고위험군을 찾는 데 주력한다. 정부는 전국에 고독사 위험군이 152만여명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5년간 예산 3907억원을 쓰기로 했다.19일 보건복지부의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2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 20만1466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염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운동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은 1.29배 높은 것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초가공된 붉은색 고기와 생선을 즐겨 먹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초가공 우유와 초가공 두유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 이상 높였다.18일 강원대 의대에 따르면 이 대학 예방의학과 이상아 교수팀이 2004∼2013년 질병관리청의 HEXA(도시 기반 코호트, Health Examinee Study) 연구에 참여한 성인 11만3576명을 대상으로 초가공 식품(UPF, ultra-processed food)과 사망의 상관성을 분석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 영향으로 근육량·근기능은 줄고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 또한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1만 3000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근지방증(myosteatosis)은 마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140/90mmHg)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약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나승운 교수, 병리과 김정분 기사장,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보건과학연구소 이민우 교수)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 8000여 명의 고혈압 유병률 및 고혈압 환자의 2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고혈압 병력이 20년 이상 되면 뇌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하향되는 내달 1일부터 불법화되는 비대면 진료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 환자 대상 약 배달 없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단,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 휴일·야간 소아환자에게는 초진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이 허용된다.18일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희귀질환자와 수술·치료 후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병원급 의료기관도 비대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제정한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제정해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영신 교수로부터 증상, 예방,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발생률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5대 암국립암센터의 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9년 ~20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오래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다리가 저리는 현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래서 손발이 저리면 흔히들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렇다’ 혹은 ‘나이 들면서 으레 생기는 증상이겠지’라고 하면서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대부분의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다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이 증상들은 모호하고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는 객관적인 의학적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인 뇌, 척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 속도로 난청 환자가 증가하면서 올바른 보청기 사용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난청 개선에 도움이 되는 보청기 사용 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난청 환자들에게 보청기 착용은 큰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고 보청기를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난청은 작은 말소리를 못 듣거나, 말귀를 못 알아 듣는 등 원활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 이 자체로 삶의 질을 낮추지만, 난청이 방치되는 경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기존에 생후 3주까지만 시행하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난청 진단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시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생후 3주 이후에도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인한 난청을 진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선천성 난청 환자의 경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예상하고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감염 중 하나로, 감염되면 5명 중 1명은 난청, 시각장애, 지적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약물 장기처방(1회 360일 이상) 의료기관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는 지방 환자가 늘고 이로 인해 의료이용 수도권 쏠림이 조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약물 장기처방을 받는 환자들의 질병들 중에는 뇌전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약물 장기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회 처방 투여일 수가 360일 이상인 약물 장기처방은 지난 2018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5년간 전국에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코로나19 기간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력이 더 높아진 청소년들이 게임처럼 쉽게 도박에 빠져들며 청소년 도박 중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도박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중독성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박으로 인해 진료받는 청소년 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837건에서 2021년 기준 2269건으로 5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지현·정유숙 교수,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고의적 자해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정신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가 자살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고의적 자해 환자가 자해 전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자살을 시도했지만 생존하는 자살 생존율이 93.4%로, 정신과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임플란트의 치료 과정은 크게 치아 발치, 임플란트의 식립 및 보철 작업, 정기 검진으로 나뉜다.우선 안 좋은 치아를 뽑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면 보철 작업을 시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주요하게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은 후 단단히 고정하는 기간이다.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가 뼈에 붙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따라 치료 기간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기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환자의 뼈 상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질환 환자는 코로나19 중증도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일수록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 이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응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