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 초등학교 2학년 현진이는 눈 밑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점점 심하게 짙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엄마는 아이가 밤늦게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는데 어린 나이에 벌써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눈 밑의 지방이나 색소 침착 등으로 눈 밑부분이 거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의 원인은 눈 주변의 피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혈관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 또는 눈 밑 잔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서울에 사는 김씨(30세, 여)는 요즘 퇴근 후 반려견 코코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코코가 15살에 접어들어 노견이 되면서 시력을 상실하고 거동이 불편해 밥도 스스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마치 친동생과 같은 코코의 아픔만큼 걱정되는 건 김씨의 부모님이다. 코코와 15년을 살면서 헌신적으로 코코를 돌봤던 부모님이 만약 코코가 하늘나라로 간다면 얼마나 슬퍼하고 괴로워하실지 김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 이처럼 마치 가족과 같은 반려동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하며 바르르 떨게 되는 부정맥(arrhythmia)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중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 1만3859명을 대상으로 혈압 조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효과적인 질환 관리법을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으로도 부른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정부가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늘리고, 전통적인 3교대 근무방식을 2교대나 고정근무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또 간호인력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 근무 겸임교수인 ‘임상간호교수제’를 도입하고, 신규간호사 1년간 임상 교육·훈련체계를 마련해 신규간호사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지방병원에 대해 간호사 채용 시 지역가산 등 재정지원을 통해 간호 현장에서 인력 부족 등 불만을 완화한다.특히, 간호법 제정안 원안의 ‘지역사회’ 표현을 제외하는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수면 시간이 길수록 노인성 난청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60% 이상이 노인성 난청 상태였다.25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인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554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노인성 난청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의 노인성 난청 유병률은 62.1%였다. 이 중 61.4%가 중등도(moderate)에서 심한 노인성 난청 상태였다.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바이오코리아 2023’이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혁신기술들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로 진행된다.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기술 동향과 비전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콘퍼런스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따뜻한 봄날이 오면 쉽게 지치며 집중력이 낮아지고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봄은 날씨나 기온 변화로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로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해 몸의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지는 것도 봄철 피로의 원인 중 하나다.몸은 천근만근, 오후 식사 후에는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지며 나른해 진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날의 불청객 춘곤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 증상으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매년 봄 꽃가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보통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는 대증요법이지만, 원인 물질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치료 기간이 길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치료 후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없어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로부터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만나 더욱 심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24만8000여 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49만7000여 명에 비해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미국·중국인이 전체의 35%가량을 차지했고 내과통합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25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24만8000명으로 전년(2021년)의 14만6000명에서 70.1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 추계를 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 명에서 2025년 1000만 명, 2035년 1500만 명을 각각 넘어설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국내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6.1%에서 2025년 20%, 2035년 30%를 각각 넘어서게 된다. 불과 2년 후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뒤 약 10년 후 30%를 훌쩍 넘긴다는 계산이다.유엔(UN)은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척추관 협착증을 동반한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적인 골다공증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개선을 위한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투여 약제에 따라 치료 결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준석·박형열 교수팀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을 사용한 346명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치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시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암 생존자 3명 중 2명은 기억력이 떨어져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주 3∼4일 걷는 암 생존자는 기억력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크게 낮았다.24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간호학과 고상진 교수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암 생존자 353명을 대상으로 암 극복 후 기억력 문제 경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암 생존자의 38.2%(135명)는 암 치료 후 ‘기억력에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다, ‘가끔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54.1%), ‘자주 기억력에 문제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올해는 4월부터 찾아온 초여름 날씨와 비의 영향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모기는 일본 뇌염, 필라리아,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의 매개체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흔히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오는 25일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흔히 동남아 및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2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9~15일)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집계됐다. 11주차(3월12~18일)에 11.7명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한 달 새 58.1% 증가했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는 38.0℃ 이상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 환자의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고 재발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마음챙김 명상’은 실재하지 않는 불안에 압도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말한다.공황장애는 환자의 약 70%가 만성화돼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정신질환이다. 장기화될수록 우울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등 정신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 직업적 활동도 어려워진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대장암 병기별 진단 분포는 1기(40%), 2기(14%), 3기(13%), 4기(8%)다.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장암 2기에서 고위험 재발 인자를 가진 경우와 대장암 3기, 그리고 대장암 4기이다.대장암 환자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로부터 알아봤다.윤진아 교수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대장암의 2기 환자 완치율은 75~90%, 대장암 3기 환자 완치율은 50~75%다. 암 4기는 통상적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다른 암과 달리 대장암은 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 통증을 달고 산다. 특히 목과 어깨, 팔이 찌릿하거나 저리면 ‘담이 걸렸다’고 흔히 표현하곤 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목 디스크 또는 회전근개 질환으로 의심하기 쉽지만 실제론 근육에 문제가 생긴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근막동통증후군에 대해 세란병원 정형외과 박기범 과장으로 부터 알아봤다.◇스트레스·과도한 긴장으로 생긴 근막 손상 방치하면 통증유발점 발생근막동통증후군은 주로 뒷목부터 어깨, 날개뼈 주위까지 통증을 유발하며, 환자들은 목이 뻐근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인 삼차신경통은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그 중 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박리해 분리하는 ‘미세혈관감압 수술’이 주 치료법인데, 수술 후 MRI 영상 검사결과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지면서 삼차신경의 단면적이 증가한 환자의 치료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얼굴 움직임은 안면신경이 담당하지만 감각과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은 5번 삼차 신경이 한다. 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三)의 가닥(叉)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 환자가 최근 5년 매해 7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을 방치하면 만성 신경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72만2257명이었다. 2017년 70만5661명에서 연평균 0.6%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여성 환자가 44만399명으로 60.9%를 차지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