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연합뉴스
김보름.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롱트랙 국가대표 김보름(29ㆍ강원도청)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2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18초44를 기록해 박지우(강원도청ㆍ4분24초42), 기예르맹 카테르(경기일반ㆍ4분 42초32)를 제치고 우승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한 김보름은 동계체전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베이징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이날 남자 일반부 1만m에서 14분26초52로 1위를 기록했다. 정양훈(강원도청·14분26초69)과 문현웅(의정부시청·14분26초75)이 각각 2, 3위로 정재원의 뒤를 이었다.

정재원은 전날 남자 5000m와 매스스타트에 이어 이날 1만m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3관왕으로 우뚝 섰다.

평창 대회와 베이징 대회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성남시청)은 남자 일반부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1분09초53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태윤(서울시청·1분10초01), 김준호(강원도청·1분10초94)를 제쳤다.

여자 일반부 1000m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8초96으로 김현영(성남시청·1분21초27)을 누르고 1위에 올라 전날 5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부진했다.

이날 강원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000m에 나선 황대헌은 준결승 2조에서 3위(1분29초991)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선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8초1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1000m에서는 박지윤(한국체대)이 우승(1분31초664)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서휘민(고려대)는 여자 대학부 1,000m에서 기권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 곽윤기(이상 고양시청) 등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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