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스公, 베트남 기업과 협력 강화...GTP 사업 본격 드라이브
남부발전, 경제사절단 선정…한-베트남 미래신산업 업무협약 체결식 참여
전력거래소, 제 3회 전남도 자원봉사 박람회 참여
한수원이 26일 신한울3·4호기 건설 현장에서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을 개최했다. (오른쪽 여섯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 /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26일 신한울3·4호기 건설 현장에서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을 개최했다. (오른쪽 여섯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 / 한수원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6일 신한울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자리한 가운데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을 개최했다. 그 외 26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터 다지기 개시

부지정지는 본격 건설에 앞서 터를 다지는 것으로,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부지정지 현장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017년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3·4호기는 지난해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재개가 결정됐다. 이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지난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한울 3‧4호기 사업을 위한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3‧4호기 건설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보조기기 발주 및 주설비공사 계약을 신속히 진행해 원전 생태계 조속 정상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울3‧4호기는 현재 건설허가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완료된 이후 규제기관으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하게 되면 원자로 시설 설치를 위한 기초굴착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장착된 경북 울진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왼쪽)와 2호기 모습.  / 한수원 제공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장착된 경북 울진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왼쪽)와 2호기 모습.  / 한수원 제공

◆가스公, 베트남 기업과 협력 강화...GTP 사업 본격 드라이브

한국가스공사는 23일 PV Power(베트남 국영 발전회사) 및 T&T그룹(현지 파트너사)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들 현지 기업 두 곳과 함께 베트남 장기 전력 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LNG 터미널 연관 사업 △수소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사절단 수행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방문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내 추가 GTP 사업(Gas To Power)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자사가 추진하는 GTP 사업이 베트남 전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21일 하노이에서 최연혜 사장, 홍선 베트남 대한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등 베트남 에너지 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사무소는 △베트남 및 아세안 GTP 시장 동향 파악,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진출 에너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가스공사는 이를 발판으로 현지에서 성공적인 GTP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천연가스 사업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가스 산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LNG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꽝찌성의 1.5GW 규모 하이랑 GTP 사업은 지난 5월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최종 등재됐으며, 2028년 말 목표로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 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PV Power(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와 MOU를 체결했다(오른쪽에서 네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23일 PV Power(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와 MOU를 체결했다(오른쪽에서 네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 가스공사 제공 

◆남부발전, 경제사절단 선정…한-베트남 미래신산업 업무협약 체결식 참여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한-베 경제협력방안 모색 및 미래 신산업 업무협약 체결식’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시 구성된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으로 선정,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번 사절단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최대 규모로 남부발전은 선발된 공기업 3곳 중 한 곳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 흑자국이자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22일 저녁 대한상의에서 주관한 ‘동행경제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한-베 비즈니스 포럼’, ‘MOU 체결식’에 참여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 기업인 Anh Phat Corporation과 북부 응이손 경제특구 지역의 LNG 복합 및 신재생 발전사업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해당사업은 지난 5월 발표된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반영됐으며, 현지 기업이 응이손 지역 성정부와의 신뢰 관계에 기반해 제안사업으로 추진하고자 노력중에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중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 규모의 하이랑 LNG 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은 2021년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반영돼 같은 해 12월 사업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남부발전은 기 추진중인 하이랑 LNG 복합사업의 개발 Know-How를 동일 규모의 응이손 신규 사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매년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LNG 복합 및 신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개발 신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경제협력방안 모색 및 미래 新산업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한-베트남 경제협력방안 모색 및 미래 新산업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전력거래소, 제 3회 전남도 자원봉사 박람회 참여

전력거래소는 지난 23일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 3회 전남도 자원봉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으뜸전남 자원봉사!~ 함께날자 감동체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전력거래소와 함께하는 친환경 전남만들기’ 홍보부스를 열고 기관 소개와 기관 사업을 설명,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케익 핸드타올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라남도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체험.홍보 부스 30개를 운영하고 전남체육회와 전남장애인체육회가 2023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로, 전력거래소는‘자원봉사’와 ‘친환경’이라는 테마를 엮어 전남지역 ESG실천 기업임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자원봉사 문화확산 노력에 동참했다. 

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력거래소의 ESG 경영 실천 및 자원봉사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3일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 3회 전남도 자원봉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는 지난 23일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 3회 전남도 자원봉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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