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수원, 전력그룹사 사이버보안협의회 개최
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원자력환경공단,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조기 인수 추진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두쿰(Duqm) 경제특구 지역의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 및 부지사용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 22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오만 정부(수소개발공사)와 그린 수소 사업개발·부지사용 협약서 체결…2030년부터 연간 약 22만톤 생산 가능

오만 정부는 세계 최대의 그린 수소 생산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해 오만수소개발공사(Hydrogen Oman LLC)를 설립하고 지난 12월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중부 알-우스타 주(Al-Wusta Governorate) 두쿰 경제특구 지역에서 그린수소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지분률 12%로 포스코(28%)·삼성엔지니어링(12%)·남부발전(12%)·ENGIE(프랑스 에너지기업, 25%), PTTEP(태국 국영 석유공사, 11%)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47년동안 독점 사업 개발·생산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 중인 해외 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는 340km²로 여의도 면적 약 117배에 해당한다. 컨소시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건설해 연간 약 22만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한 그린 수소는 연간 약 1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그린 암모니아를 청정 무탄소 전력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수소 사업은 태양광, 풍력 등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수출입이 용이한 항만 인프라, 생산 증대가 가능한 규모의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오만 두쿰 프로젝트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동서발전 미래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위해 연료에 무탄소 연료인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섞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청정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청정 수소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동, 호주, 칠레, 북미 등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두쿰(Duqm) 경제특구 지역의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 및 부지사용협약’을 체결했다.  /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두쿰(Duqm) 경제특구 지역의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 및 부지사용협약’을 체결했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 재난대응 역량 강화 상시훈련 시행

동서발전은 22일 강원도 동해발전본부에서 복합재난 초동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동서발전은 동해시청, 동해소방본부, 협력사 등 15개 기관,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발전본부의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 등 협업체계와 재난 수습의 전 과정에 걸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동해발전본부 인근 8km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시설물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등 동시다발적인 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진압·수습·복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내외 상황보고·전파를 훈련했다.

특히 훈련에 행정안전부 전문가가 참여해 훈련계획 수립, 시나리오 작성 등을 컨설팅하고 객관적인 훈련평가와 개선점을 도출함으로써 동서발전의 재난대응체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정우 동서발전 안전보건처장은 “내실있고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매뉴얼 현장 작동성 강화, 유관기관 협업 등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현장 재해예방과 안전관리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지난해 △안전한국훈련평가 최고 등급 △기획재정부 주관 안전관리 등급제 최고 등급 △고용노동부 주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 등 우수한 성과로 재난안전 분야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22일 강원도 동해발전본부에서 복합재난 초동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22일 강원도 동해발전본부에서 복합재난 초동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 동서발전 제공 

◆한수원, 전력그룹사 사이버보안협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정부 및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2023년 상반기 전력그룹사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수원과 한전, 5개 발전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과 산업부 정보보호담당관, 전력거래소, 관련 산업체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최신 사이버보안 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날로 심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해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 기반시설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것을 다짐했다. 

박성호 한수원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 및 전력그룹사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한층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정부 및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2023년 상반기 전력그룹사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정부 및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2023년 상반기 전력그룹사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동서발전,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준공

동서발전은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원동리 발전부지에서 22일준공식을 거행했다. 

준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하여 윤인재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이상호 태백시장, 이한영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인프라부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민·관·공 상생으로 일궈낸 성공적인 모범사례인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태백시가 주주로서 출자에 참여한 ‘국내 첫 공공주도 풍력발전단지’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동서발전은 2021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원에 43.2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를 완공하고, 2022년 6월 21MW 2단계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했다. 현재 2025년 착공을 목표로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는 총 사업비는 약 600억 원으로 국내 풍력발전제조기업 유니슨의 4.2MW급 풍력터빈 5기가 설치되어 이용률 27% 기준 연간 약 5만M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2만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 약 2200헥타르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풍황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서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원동리 발전부지에서 22일준공식을 거행했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원동리 발전부지에서 22일준공식을 거행했다. / 동서발전 제공 

◆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한국남동발전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남동발전은 22일 경북 경산시 동산글로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산글로벌과 ‘중소기업 탄소자산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상쇄배출권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경영이 경영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전환사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비를 지원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등록과 상쇄배출권 발행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탄소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시설 및 운전자금에 대한 저금리 대출의 금융지원 사업을 펼쳐왔고, 중소기업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등록·운영을 위한 컨설팅 및 행정절차·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공공기관 및 일부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중소기업이 함께 동참해야 가능하며, 이번 협력사업은 중소기업의 부가수익 창출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2일 경북 경산시 동산글로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산글로벌과 ‘중소기업 탄소자산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은 22일 경북 경산시 동산글로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산글로벌과 ‘중소기업 탄소자산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동발전 제공 

◆동서발전, 울산 중소기업 에너지효율화 길잡이 역할 톡톡

동서발전은 저소비·고효율화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중소기업 에너지효율화를 돕기 위해 울산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에너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EWP 스타트업 지원사업 △울주군 상생협력 사업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동서발전·울산시·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16개 지원사업을 하나의 책자로 발간, 배포해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장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뿌리기업과 에너지 사용량 2,000toe 미만의 에너지효율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진단과 고효율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1월 울산지역 10개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을 시작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뿌리기업 18개사를 포함한 총 47개 중소기업을 진단하고, 이 중 24개 기업에게 고효율 기기교체, 공정개선 등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공시설·공동주택·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및 효율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동서발전․포스코홀딩스․삼성엔지니어링과 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 독점 개발사업권 확보

남부발전이 동서발전,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Team KOREA 및 ENGIE, PTTEP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 독점 사업개발 및 생산권 입찰에 참여,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개발권을 확보했다.

남부발전 등 다국적 컨소시엄은 21일 오만 현지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루피 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 두쿰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독점 사업개발 협약서 서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오만 정부가 현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공기업 Hydrom이 발주한 프로젝트로서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두쿰 경제자유특구 인근 여의도 면적 약 117배(340Km2) 규모에 달하는 부지에 5GW 규모의 재생발전설비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2G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약 22만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암모니아 합성 공장을 건설, 연간 12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약 47년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공급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대표기업이 다수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린수소·암모니아 Value Chain (개발, 생산, 운송, 유통)의 전주기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각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해 삼척빛드림본부 혼소 등 청정 무탄소 발전용 연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자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사우디, 호주, 북미 등에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체결 서명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이영재 수소융합처장은 “현재 남부발전이 국책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아시아 최대 12.5MW 제주 수전해 실증사업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도입 사업에 접목하여 사업 성공에 이바지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전해 기자재 국산화 및 양산체계 구축,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 해외 수출 추진으로 국내 연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부발전 등 다국적 컨소시엄은 21일 오만 현지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루피 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 두쿰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독점 사업개발 협약서 서명식을 거행했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등 다국적 컨소시엄은 21일 오만 현지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루피 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 두쿰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독점 사업개발 협약서 서명식을 거행했다. / 남부발전 제공 

◆한전, ‘전력정보 에너지맵’ 구축으로 효율적 에너지 사용 및 신사업 발굴 지원

한국전력은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보급현황 등 전력분야에 특화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구축하고 21일부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한전의 전력 데이터 및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공·융합해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전국을 최대 약 1000만개의 격자로 분할하고 전력 데이터 및 다양한 데이터를 집약한 후 가공·융합한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며, 4개의 서비스(전력사용량 맵, 재생에너지 맵, 전력 녹색맵, 전력 탄소맵)를 통해 사용자는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활용도, 전력사용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정보에 대한 전국 분포와 지역별 밀도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전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및 향후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지자체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자 등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신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해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앞으로 에너지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설치 지원을 위해 에너지맵의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동서발전은 2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환경부 산하 폐기물 처리·자원화 운영 전문기관이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업을 통해 해외 폐기물 매립시설을 구축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해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해외 폐기물 매립장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진출 국가의 정부 사업승인 △시설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경제성 진단 등을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해외사업 개발 경험과 발전분야 기술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매립시설 운영 및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자원순환 전문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손잡고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공동개발하게되어 기쁘다”라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자구적인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국내외 배출권사업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2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 동서발전 제공 

◆원자력환경공단,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조기 인수 추진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0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면담하고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연료에는 중저준위 방폐물 3만여 드럼이 장기간 보관돼 있다”며 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조기에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조성돈 이사장은 “2016년부터 대전지역 중저준위방폐물 3037드럼을 방폐장에서 인수했으나 방폐물 발생기관의 사정으로 인해 3만466드럼을 아직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사장은 “방폐물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들과 방폐물 포장방식 개선 등 심도있는 협의를 추진,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을 방폐장으로 하루속히 옮겨 대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시를 비롯한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는 원자력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범국민 100만 서면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전시는 14만5000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왼쪽부터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남부발전, 신임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 점검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진 및 외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남부발전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전략과 실행과제 롤링 방향을 점검하고 남부발전 탄녹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에너지, 기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새롭게 구성한 자문위원을 위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이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강연을 진행했고, 이에 남부발전은 기존에 자체 수립한 추진전략에서 도출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국가계획에 포함한 기후적응, 이행점검 등을 반영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다음 7차 탄녹위에서 심의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신규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기존 자문위원 임기, 정부 탄녹위 자문위원 재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재생에너지, 기후, 무탄소 분야의 전문가 5명을 남부발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선임한 자문위원단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이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지는 확고하며, 전환 부문 감축목표 달성은 매우 도전적이다”라며 “남부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이행점검 제도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현황의 체계적 관리다. 국가 및 남부발전의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합심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제6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제6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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