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KFA 제공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한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중 임시 감독 체제가 아닌 정식 감독 체제로 의견을 모았다.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1차 회의 내용을 전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다.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늦추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고, 3월 2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단단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정식 감독 체제로 가겠다는 의지다.

취재진은 내국인 감독일지, 외국인 감독일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정 위원장은 "국내와 외국 감독, 2가지 사항을 모두 열어놓고 일단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시간이 촉박한 만큼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감독으로 전력강화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선수 파악 등 시간적으로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놨으나 일단 국내인 감독 쪽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력강화위는 앞으로 2차, 3차 등 회의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모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하며 결과가 나오면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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