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키오스크 불편사항에 대한 지적을 받고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개월째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키오스크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3개월째 감감무소식인 한국맥도날드의 행태는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국 400개 중 320개 매장에서 총 922대의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키오스크에는 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일류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 입법역량과 예결산 심사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선거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광재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류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일류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 사무총장은 6가지 지원책을 내놓았다. 우선 그는 “좋은 입법과 좋은 예산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국회의 예산 심의, 의결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국가 중요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 의원들이 선거제 등 정치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으로 구성한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첫 회동에서 “당리당략을 내려놓자”라며 의지를 다졌다.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운영위원들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운영 모임을 열고 “양당 간 대결 구도와 무한 정쟁 반복으로 인한 국정표류, 국민 분열 정치 등은 더 이상 곤란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내에 초당적 모임이 자생적으로 생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수도권에서 압도적 의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였던 노동이사제가 현 정부 들어 퇴색하는 분위기다. 노동이사의 법적 선임 의무를 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수가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노동계와 재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첨예하게 대립하며 지난해 초 관련 개정안이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은 지 1년 만에 삐걱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노동계 vs 재계 첨예한 갈등…지난해 1월 국회 문턱 넘어노동이사제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의결권과 발언권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근로자 경영 참가를 통해 노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개회된 1월 임시국회가 ‘민생법안’ 처리는 커녕 소집 이후 본 회의를 한 번도 열지 못한 채 2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임시회 집회 요구서를 제출하고 지난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임시 국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임시회 의사일정과 주요처리 안건에 대한 여야 협상은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임시회 소집 이유로 △일몰법 등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사태 등 안보위기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 및 결의문 채택 △민생경제 위기 상황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경찰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의 수사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 등을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활동 종료 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 경찰 특수본은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에 강경 대응을 펼친 데 이어, 최근 건설노조를 향한 비판 수위까지 올리자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원희룡 장관 “노조 조폭식으로 돈 뜯어도 된다?…헌법 용납치 않아”원희룡 장관은 지난 12일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노조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서민과 약자를 괴롭히는 변질적인 노동운동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태를 ‘건설현장의 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원 장관은 “건설현장에 무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때부터 내세운 ‘과학 방역’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느 때보다엄격하고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중국발 입국자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정보관리시스템 오류가 생겨 누가 언제 입국했는지 누락되는가 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하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쏟아지고 있다.윤석열(62) 대통령이 출범 당시 내놓은 과학방역의 핵심은 ‘자발적 거리두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이다. 현재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할 경우 입국 후 1일 이내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국정조사는 지난해 연말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지연된 탓에 뒤늦게 시작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열린 유가족과 생존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은 설을 앞두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 전원이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이들은 묘역에 헌화, 분향한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참배했다. 묘역 참배를 마친 이들은 방명록을 각각 적었다.김동연 경기지사는 '승자독식, 기득권, 지역주의에 맞서 싸우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가 1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도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 방향을 공개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가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은 강제징용 문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유럽연합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추진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특별법은 2년째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중소기업 수출 규모 역대 최대…탄소중립 대비는 ‘글쎄’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의 역내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올해 10월부터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 예정이다. 대상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정권 교체 때마다 ‘알박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 불일치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여야 모두 지난해 기관장의 임기를 조정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한 데 이어 올해 관련 법안을 또다시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 시 끊이지 않는 잡음 ‘알박기 인사’현행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 임기를 3년으로 정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직무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공공기관장 임기를 3년으로 보장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본업인 의정활동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물론 산회 시까지 자리를 지킨 경우가 평균을 밑돌고 국감을 제외한 소속 상위임위원회 활동에서도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국회 본회의 출석률 74.1%…산회까지 자리 지킨 비율 35%가 국회 회의록을 통해 안철수 의원의 의정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보궐선거 당선 후 안 의원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74.1%에 그쳤다. 기간은 지난 398회 임시회 1차부터 401회 임시회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노동조합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정부의 ‘노동계 패싱’을 주장하며 노정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노동부는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동개혁 완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일자리 불확실성 선제 대응 등 3대 과제를 담은 2023 업무계획을 보고했다.노동부는 노동개혁 완수의 일환으로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3분기까지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노동부는 지난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당당하게 정치검찰에 맞서 이기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용산구청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소방청 구조상황보고서를 그대로 베껴서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용산구청 당직실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11시47분에 ‘서울시 용산구 다수 인파로 인한 부상자 다수 발생’ 상황보고서를 행안부에 보고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2시15분 사고발생 신고접수 소방력 출동’, ‘소방청 보고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로 시작해 ‘22시29분 용산 현장대응단 인근 현장도착 및 도보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소집 요구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북한의 무인기 부실 대응 논란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58)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라고 맞불을 놨다. 정부가 발의한 장기공공임대주택법과 스토킹범죄처벌법, 아동수당법 등 법률안 110개 중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여야는 서로 ‘으르렁’대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6일 169명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헌법 47조 1항 ‘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노동개혁과 연금개혁, 교육개혁 중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 개혁이 첫 발을 뗐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당정은 지난 8일 국회 사랑재에서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양금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학지원 관련 재정 권한의 지방이양‧위임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올해는 5개 시‧도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