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규제 샌드박스의 성과를 높이는 '메가 샌드박스' 를 제안했다.대한상공회의소와 국무조정실은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관계자와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근 수출부진은 글로벌 공통현상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더 부진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의 수출 감소 폭이 주요 수출국 가운데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수출 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액 감소 폭은 주요 수출국 중에서도 가장 컸다.한국무역협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근 수출 부진 원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무협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8년 3.05%에서 2019년 2.85%로 떨어진 뒤 2020년 2.90%, 20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리기로 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가 예상되면서 반도체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본 차입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건"이라고 밝혔다.상환일은 2025년 8월 16일며 이자율은 연 4.60%다. 차입금액은 2021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다. 삼성디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S그룹이 글로벌 경제 악화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그룹에서 분리돼 LS그룹으로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이로 인해 '구자은 체제'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LS는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매출은 전년(30조4022억원)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9274억원)보다 29% 늘었다. LS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와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물 탐사·개발 전문 회사와 손잡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 광구에서 시추한 점토 리튬을 제공받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진달리소스는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통신 사업을 대체할 비통신 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미래형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의 상용화 시점을 2025년으로 밝히면서 이통사들은 UAM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통해 국내 UAM 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13조원, 생산유발효과는 23조원, 부가가치는 11조원, 일자리 창출은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 달 진행되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공개된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하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4대 그룹 중 사내이사에 오르지 않은 회장은 이 회장뿐이라 이번 주총 안건에 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GS가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 상승했다. 자회사인 GS칼텍스가 고유가 및 높은 정제마진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GS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9% 증가한 5조7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8조7778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4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7%, 53.7% 늘었다.작년 4분기 매출은 7조1435억원, 영업이익 8789억원, 당기순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영업이익은 7.7% 각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13일 사전예약을 마무리하고 14일부터 순차 개통된다. 공개 전부터 가격 인상과 성능 개선 등 이슈로 전 세계가 주목한 갤럭시S23은 사전판매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전작인 갤럭시S22를 훌쩍 뛰어넘는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해외에서 갤럭시S23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국보다 먼저 지난 2일 사전판매에 돌입한 미국에서 갤럭시S23은 전작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는 전작 대비 신작이 30~4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도 사전예약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우리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 봉쇄 완화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각 전망기관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3.0% 대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첫 블록을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현대중공업은 10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조선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블록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준공된 군산조선소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2017년 가동을 중단했다가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선박 수주가 늘며 5년 만인 지난해 10월 재가동에 들어갔다.이날 군산조선소는 컨테이너운반선용 112톤급 블록
[한스경제=최정화 기자]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와 SK매직 등 렌털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54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6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줄었다. 순이익은 909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5.5% 늘어난 331억원, 순이익도 27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2조5455억원으로 12.4%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관계를 만드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열린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에서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효율이 20~30% 가량 높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말했다.SK그룹은 최 회장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원동력은 조직의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10일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추세"라며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KT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며 DIGICO 및 B2B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가 주효했다. KT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연결/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6000억원 이상, 별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냈다.사업 부문별로는 텔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매출은 무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5.1%에 합의하고 임금협상(임협)을 마무리했다. 근무제도도 1962년 창립 후 61년 만에 종전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바꾼다.SK이노베이션 노사는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구성원들이 참석했다.임협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KT 이사회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KT 이사회는 지난 12월 말 현 CEO인 구현모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요청하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고자 구현모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공개 경쟁 방식의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KT 이사회 관계자는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미국 재무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 개정으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보조금을 받게 됐지만 그 외 전기차 모델은 테슬라나 포드와 달리 IRA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 세입위원장에 공화당 소속 의원이 선출되면서 IRA 예산 삭감 등 통상 정책과 관련 입법 수정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美 의회 리더십 변화와 공화당 주도 하원의 통상 정책 방향 보고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데 있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가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하고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8일 밝혔다.김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K이노베이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조 사장은 연초부터 유럽과 미국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B2B 사업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조 사장은 이번 해외 현장방문에서 LG전자 현지법인 관계자 등에게 차별화된 제품(HW)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등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조 사장은 지난달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을 시작으로 제너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범LG가(家)인 LX세미콘과 반도체 동맹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에 아산을 찾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이 회장은 지난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깜짝 방문해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패널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개발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아산캠퍼스를 찾은 이날은 조부인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도쿄 선언' 40주년(8일)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디스플레이 업계 일각에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