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 선제골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 쐐기골
프랑스,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오른 브라질 이후 20년 만이다. 이제 역대 두 번(1934·1938년 이탈리아, 1958·1962년 브라질)뿐인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상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이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다.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프랑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36·AC 밀란)가 최전방에 섰다.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가 측면 공격을 맡았고, 앙투안 그리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유수프 포파나(23·AS 모나코), 오렐리앙 추아메니(22·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담당했다. 테오 에르난데스(25·AC 밀란), 이브라히마 코나테(23·리버풀), 라파엘 바란(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쥘 쿤데(24·바르셀로나)는 백 4를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36·토트넘 홋스퍼)가 지켰다.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테오에게 공이 흘렀고,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왼발 슈팅까지 일궈내며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랜달 콜로 무아니는 쐐기골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랜달 콜로 무아니는 쐐기골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전반 17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장면에서 최전방에 위치한 지루에게 공이 투입됐고, 지루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전, 모로코의 강한 공세에 애를 먹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0분 지루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25·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3분에는 랜달 콜로 무아니(2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34분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흔들었고,  빠져나온 공을 무아니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일궈냈다. 무아니는 교체 투입 1분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환호했다.

두 골 차이의 리드를 거머쥔 프랑스는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코나테, 바란, 쿤데가 든든하게 프랑스의 골문을 지켰다. 끝까지 추격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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