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곧게 쭉 뻗은 직각형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차체는 묵직한 이미지를 뿜어낸다. 반면 면의 질감은 무광이지만 실크 한 겹을 두른 듯 윤기를 머금고 있어 부드러운 감성을 연출한다. 엣지(날카로움)와 볼드, 무광과 윤기, 모던과 클래식 등 상반된 요소에서 오는 강한 대비감은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아는 이것을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라고 표현했다. 그들의 고유 디자인 철학이기도 하다. 지난달 17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41에서 열린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내 가류공정 화재 발생으로 해당 공장에서의 타이어 생산을 중단한다. 생산재개 예정일 등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대전공장의 연간 생산량(2000만개)은 충청남도 금산공장과 함께 전체 연간 생산량(1억개)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생산재개가 미뤄질수록 국내외 완성차용 타이어 납품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21만개의 타이어가 전소됐다. 대전공장에는 1공장과 2공장이 있는데, 2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동화 목표를 달성할 야심을 갖고 있다. 모델을 자세히 공개할 순 없지만, 2030년까지 한 해에 하나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 타이틀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국을 찾은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을 비롯한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는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중장기 전략 및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순수 전기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전기차가 시중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높은 온도로 치솟을 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차량 대수는 2018년 말 5만 5756대에서 지난해 말 39만 9855대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14일 소방청이 제출한 ‘전기차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간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9건으로 드러났다. 2018년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쌍용자동차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재 채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13일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14일 동안 신규 채용을 진행해 신입 및 경력 사원 등 총 53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 공고에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원 대상은 미래자동차 연구 개발 인력을 위주로 전 부문에 걸친 필수 인력이다. 이번에 신규 채용된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화재가 발생, 오전 5시 55분부터 헬기 9대(소방청 4대, 산림청 5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13일 대전광역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쯤 화재가 발생해 10시간째 진화 작업 중이다. 이번 화재는 고무에 열과 압력을 가해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시작돼 인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2일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민 세단' 아반떼가 한결 잘생기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아반떼'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승 없는 실차 전시회 방식으로 이뤄져 '빌트인 캠', 충돌방지보조, 주행보조 등 '차급을 뛰어넘은 신기술'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더 뉴 아반떼는 2020년 7세대 '올 뉴 아반떼'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LPI 1.6 △하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자동차 타이어와 도넛이 만났다. 타이어 모형의 도넛은 레코드판으로, 도넛을 담은 박스는 레코드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미래의 잠재 고객인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독특하고 이색적인 조합이 눈길을 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하프커피'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하하 크림 도그(HAHA CREAM DOG)'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 차원에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지난 2002년 가을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20여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BMW의 정통 로드스터 Z4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클래식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에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내부,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BMW는 2인승 로드스터 '뉴 Z4'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뉴 Z4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뉴 Z4 M40i' 등이 선보여진다. 이번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연간 3억달러 규모로 기본 3년 간'.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모던텍이 지난달 28일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업체 루프 글로벌과 체결한 대용량 전기차 충전기 완제품 수출계약 규모다. 무려 1조원을 웃돈다. 모던텍은 대규모 수출계약 소식에 이어 미국 현지 공장 설립 계획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 미국 현지 공장 설립 계획…"추가적으로 논의되는 차기 모델도 있어"모던텍은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용량 분산형 충전기' 신형을 원활히 공급하고자 현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9일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및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움직임이 빨라지자 국내 타이어 업계는 친환경 기술 기반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쉽지 않은 과제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반드시 실현한다면, 그래서 그 열정이 우리의 지향점이자 생존방식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전세계 고객들은 우리를 '혁신을 제대로 실현하는 이노베이터'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한국타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에 주력…탄소중립계획 정비·환경친화적 제품 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자동차를 만들어 수출한다. 국가경제 성장 견인 핵심 산업시설인 울산공장은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는 9일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대비 6.9% 증가한 173만2317대를 만들었고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수출했다
[한스경제=김윤하 기자] LG전자가 9일 베트남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R&D개소식에는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VS 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전장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저탄소·친환경을 강조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도 환경영향 최소화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타이어사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원료 발굴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금호타이어, 연비는 높이고 환경영향은 낮춘 타이어 개발에 역량 집중금호타이어는 연비 고효율화 및 오염물질 저감화를 위한 타이어 제품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저연비 타이어, 저마모·저탄소 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등을 개발하고 친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전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1만6510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날로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중장기 목표 아래 전기차를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그룹은 경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코나EV'를 비롯해 기아의 'EV9', '레이 EV'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이달 중형 SUV QM6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QM6'를 출시한다. 2열 승객석을 떼어내고 적재공간을 넓힌 신개념 모델 'QM6 퀘스트'도 함께 내놨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내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더 뉴 QM6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더 뉴 QM6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범퍼, 전·후면 스키드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에는 버티컬 디자인의 LED 주간 주행등이 장착됐다. 18인치와 19인치 타이어 휠 디자인도 변경됐다. 이번 모델에는 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가 급증하고 있어 서비스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저비용항공사 소비자 피해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간 소비자 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1428건으로 나타났다.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4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티웨이항공 282건 △진에어 260건 △에어서울 168건 △에어부산 106건 순이었다.소비자 피해 유형을 보면 ‘위약금 및 취소수수료 환급 요구’와 ‘운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주)인터빅뱅은 지난 2022년 대한민국의 ‘쌤소나이트’를 꿈꾸며 '여행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자'는 사명을 가지고 여행산업에 뛰어든 기업이다. 초기 (주)인터빅뱅은 쿠팡의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당시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펜데믹에 빠지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에 치중한 것이다. (주)인터빅뱅은 OEM 방식으로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주문, 제작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했다. 이어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자 (주)인터빅뱅은 온라인에서 오픈마켓으로 시장을 확장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대한항공은 1일 영국의 경쟁당국(CMA)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히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지난달 26일 시정조치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은 미국, EU, 일본의 심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다음달부터 베뉴, 아반떼 등 1600cc 미만 자동차 구매시 채권을 사지 않아도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자치단체와 공사·용역·물품 계약 체결하는 경우에도 채권 매입이 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도 조례 개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 동시 시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과 제주는 지난해 말 조례개정 등을 완료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자동차 배기량 기준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 등록 시 자동차 규격 또는 가격과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