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 파이널 A 합류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성남 파이널 B행
울산, 전북 우승 싸움 구도... 강등권 탈출 사투도 치열
올 시즌 우승 싸움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다툼 구도로 좁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우승 싸움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다툼 구도로 좁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DGB대구은행파크=한스경제 박종민·강상헌 기자]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정규리그가 마무리됐다. 이제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잔류를 향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파이널 A행을 확정한 팀들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66), 2위 전북 현대(승점 61),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 6위 강원FC(승점 45)다. 7위 수원FC(승점 44)와 8위 FC서울(승점 41), 9위 대구FC(승점 35), 10위 김천 상무(승점 34), 11위 수원 삼성(승점 34), 12위 성남FC(승점 25)는 파이널 B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파이널 A에 오른 6개 팀은 우승 트로피와 내년 ACL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먼저 올 시즌 우승 싸움도 울산과 전북의 다툼 구도로 좁혀졌다. 선두 울산이 2위 전북에 승점 5 차이를 유지한 상태에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 있는 만큼 우승의 향방은 속단하기 어렵다. 울산이 3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지 아니면 전북이 6연패를 거머쥘지 두 팀의 스토리에 시선이 쏠린다.

K리그1 우승팀이 다음 시즌 ACL 본선 무대에 직행하는 가운데, 2위와 3위는 ACL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오른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3위 포항이다. 4위 인천에 승점 6 앞서 있다. 4위에도 희망은 있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4위까지 ACL PO 진출권이 주어진다. 4위를 놓고 펼쳐지는 인천, 제주, 강원의 순위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파이널 B에 머문 대구FC는 18일 FC서울전 승리로 향후 반등을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파이널 B에 머문 대구FC는 18일 FC서울전 승리로 향후 반등을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파이널 B에 속한 6개 팀은 K리그1 잔류를 건 사투를 벌인다. 특히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강등 팀 수가 최대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었다. K리그1 12위 팀은 바로 강등된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2부) 2위 팀과 대결한다.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준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특히 DGB대구은행파크로 홈 구장을 옮긴 후 처음 파이널 B에 머문 대구는 생존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만난 최원권(41) 대구 감독대행은 FC서울과 정규리그 최종전 3-0 승리에 대해 “앞서 제주전을 비기면서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경기장에서 200% 나왔던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향후 반등을 다짐했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고재현(23)과 세징야(33)에 대해서도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해줬다. 앞으로도 골을 넣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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