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 24인 명단 발표
골키퍼 2명, 수비수 8명, 미드필더 10명, 공격수 4명 선발
김상식 감독 "선수들에게 균등한 출전시간 부여할 것"
팀 K리그 24명이 결정됐다. 왼쪽부터 울산 현대 조현우, 전북 현대 홍정호, 수원FC 이승우,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K리그 24명이 결정됐다. 왼쪽부터 울산 현대 조현우, 전북 현대 홍정호, 수원FC 이승우,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24명’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 선수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상식 감독(46·전북 현대 감독)과 김도균(45·수원FC 감독) 코치 그리고 연맹 기술위원회는 K리그1(1부) 12개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은 명단을 바탕으로 구단별로 2명씩을 선정해 최종 24인 명단을 구성했다.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그리고 22세 이하 선수 등을 포함했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K리그 최고의 베테랑 김영광(39·성남FC)과 선두 울산 현대의 골문을 지키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31)가 선정됐다. 수비수 포지션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홍정호(33)를 포함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진수(30·이상 전북 현대), 이기제(31), 데이브 불투이스(32·이상 수원 삼성), 김동민(28·인천 유나이티드)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대구FC 수비의 핵심 정태욱(25)과, 포항 스틸러스의 멀티 플레이어 박승욱(25) 그리고 K리그 등록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김지수(18·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팀 K리그 24인 명단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K리그 24인 명단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이승우(24·수원FC)와 엄원상(23·울산)이다. K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는 올 시즌 벌써 8골 2도움을 쌓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엄원상은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일궈냈다. 이 외에도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대원(25), 양현준(20·이상 강원FC), 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29), 조영욱(23·이상 FC서울), 신진호(34·포항), 권창훈(28·김천 상무), 이명주(32·인천), 제르소 페르난데스(31·제주 유나이티드)가 팀 K리그 명단 포함의 영광을 안았다.

공격수 포지션에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싸움을 펼치고 있는 주민규(32·제주)와 조규성(24·김천)이 선발됐다. 두 선수는 각각 12골(5도움)과 11골(2도움)로 득점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소속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외국인 에이스’ 세징야(33·대구)와 라스 벨트비크(31·수원FC)도 토트넘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세징야는 5골 5도움을 쌓으며 대구 공격의 핵심 임무를 맡고 있다. 소속팀에서 이승우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라스도 2골 5도움으로 기록 중이다.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 시간을 배분하겠다”라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고 있다. 토트넘과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선수들이 부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되도록이면 선수들에게 45분씩만 출전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쿠팡플레이 1차전 팀 K리그 명단(24명)
 
골키퍼(GK) : 김영광(성남) 조현우(울산)
수비수(DF) : 김진수 홍정호(이상 전북) 이기제 불투이스(이상 수원) 정태욱(대구) 김동민(인천)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
미드필더(MF) :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팔로세비치 조영욱(이상 서울) 신진호(포항) 이승우(수원FC) 엄원상(울산) 권창훈(김천) 이명주(인천) 제르소(제주)
공격수(FW) : 세징야(대구) 라스(수원FC) 주민규(제주) 조규성(김천)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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