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르투갈, 호날두 포함
우루과이, 아라우호 부상 회복... 극적으로 대표팀 승선
벤투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차례대로 맞대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대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68·포르투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역대 남자축구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에 나선 그는 이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은 호날두를 포함해 10명이나 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28), 디오구 달로(23·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28), 후벵 디아스(25), 베르나르두 실바(28·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27·풀럼), 조세 사, 후벵 네베스(25), 마테우스 누네스(28·이상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카타르로 향한다.

포르투갈의 떠오르는 스타인 측면 공격수 하파엘 레앙(23·AC 밀란)도 명단에 포함됐다. 레앙은 지난 시즌 AC 밀란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2021-2022시즌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반면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26)와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측면 공격수 페드루 네투(22)는 부상으로 합류가 좌절됐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같은 날 디에고 알론소(47·우루과이)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도 월드컵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86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신예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가 있다. 또한 A매치 132경기에서 68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와 A매치 133경기 58골을 기록 중인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발베르데는 올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맹활약을 펼치며 19경기 8골 4도움을 쌓고 있다.

지난 9월 외전근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바르셀로나)는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최종 명단 승선에 성공했다. 최대 7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으나 예상보다 이르게 복귀하며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서 격돌한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후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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