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민정, ISU 선정 '2021-2022시즌 위대한 재기의 순간'에 이름 올려
올 시즌 각종 시련을 딛고 우뚝 일어선 5가지 사례 소개
최민정 4번째 거론... "이 명단 선정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
최민정은 ISU가 선정한 '2021-2022시즌 위대한 재기의 순간 5선'에 이름을 올렸다. 2월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태극기를 들고 환하고 웃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ISU가 선정한 '2021-2022시즌 위대한 재기의 순간 5선'에 이름을 올렸다. 2월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태극기를 들고 환하고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선정한 '2021-2022시즌 위대한 재기의 순간 5선'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ISU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각종 시련을 딛고 우뚝 일어선 5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서 IUS는 최민정을 4번째로 거론했다.

ISU는 먼저 "최민정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최고의 선수였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네덜란드 쉬자너 스휠팅(25)에게 세계 1위를 내주고 갖가지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고 운을 뗐다.

최민정은 2021-2022시즌 최악의 상황에서도 악재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적을 냈다. 2월 1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2021-2022시즌 최악의 상황에서도 악재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적을 냈다. 2월 1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최민정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악재를 극복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등 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이 '위대한 재기의 순간'에 선정되는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U는 최민정 외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이겨내고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헝가리의 사오앙 류(24)도 언급했다. 또한 만 38세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획득을 이끈 캐나다 샤를 아믈랭과 대표팀 동료 라라 판 라위번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감동의 금메달을 따낸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도 2021-2022시즌 위대한 재기의 순간 5선에 포함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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